[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군이 28일(현지시간) 밤 예멘 반군 후티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이를 요격했다고 29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군은 수도 리야드를 겨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영방송은 요격 과정에서 미국 패트리엇미사일 방송 시스템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리야드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밤 중 폭격 소리가 들렸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예멘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남부 국경도시 지잔에서도 미사일 요격이 이뤄졌다. 사우디군은 방공 미사일로 반군의 미사일을 모두 격추했지만 낙하하는 파편에 맞아 리야드에서 민간인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예멘 반군은 "리야드의 전략적으로 민감한 표적을 겨냥해 자체 제작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졸피가르'와 공격용 무인기(드론) '삼마드-3'로 정확히 공격했다"라고 주장했다. 지잔의 경제, 군사 시설을 향해서는 단거리 탄도비사일 '바드르'와 공격용 무인기 '가세프-2K'가 쓰였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공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유엔(UN)이 휴전을 요청한 지 수일만에 발생한 것이다. 리야드에 대한 공격은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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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격은 지난해 9월14일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과 유전이 탄도미사일에 피격된 뒤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첫 군사행동이다. 예멘 반군은 당시 공격의 주체라고 주장했지만, 사우디와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를 지목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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