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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터 美·유럽까지… 코로나發 불황에 포스코 1Q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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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3544억 전망…전년 동기 대비 57.4%↓
中 잠잠해지나 싶었더니…美·유럽 철강 공장 폐쇄로 수출 '뚝'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가 긴급 임시이사회를 개최한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권오준 회장의 거취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가 긴급 임시이사회를 개최한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권오준 회장의 거취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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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나타난 불황에 철강업체 포스코가 부진을 겪고 있다. 해외 철강 공장 폐쇄 및 수요 급감이 미국과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하나금융투자는 올 1분기 별도 기준 포스코가 매출 6조9000억원, 영업이익 3544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57.4% 줄어든 수준이다.

중국부터 미국과 유럽까지 해외 시장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분기 판매량은 84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도 있는데다 지난달 중순 이후 고로 개보수와 열연공장 합리화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중국향 수출의 경우 일부 차질이 생겼다. 기타지역 수출로 대체했지만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4390억원을 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부터 수입재 가격이 줄었지만 1분기 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효과도 제한됐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감했고 가동 중단했던 철강 전방산업도 조업을 재개하는 분위기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이 지역의 철강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자동차의 경우 이미 유럽과 북미 대부분의 공장들이 폐쇄되면서 철강 수출 차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하나금투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5500원이었다. 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수출 차질이 우려되나 주가순자산비율(PBR) 0.28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악재는 선반영된 셈"이라며 "이는 중국발 전세계 철강산업의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5년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코로나19는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현 PBR은 과도한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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