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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텅빈 광장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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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인류 위기 연합 호소

성베르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홀로 강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성베르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홀로 강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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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홀로 성베드로 광장에서 기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탄에 빠진 인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려달라고 청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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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27일(현지시간)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주례한 특별기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빗대어 "저희를 돌풍의 회오리 속에 버려두지 말아달라"고 신에게 간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 제단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 제단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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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짙은 어둠이 우리 광장과 거리와 도시를 뒤덮었고 귀가 먹먹한 침묵과 고통스러운 허무가 우리 삶을 사로잡아버렸다. 우리는 두려움에 빠져 방황하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신자들이 TV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을 시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신자들이 TV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을 시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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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는 혼자서 한치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오로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서는 파선하고 만다"며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연대를 호소했다.


이날 특별기도는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된 이탈리아의 상황을 고려해 프란치스코 교황 홀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특별 제단에 올라 진행했다.

특별기도는 이례적으로 전대사(全大赦)를 위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ㆍ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 축복으로 마무리됐다. 전대사는 죄의 유한한 벌인 잠벌을모두 면제해 주는 것으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인류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기 위한 목적이다. 우르비 에트 오르비는 성탄 대축일과 부활 대축일, 그리고 새 교황이 즉위할 때만 발표돼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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