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용유지지원금 5000억으로 확대…수출입기업에 20조 긴급 금융지원(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장세희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5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린다. 또 대기업을 포함한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에 20조원 긴급 금융을 지원한다. 아울러 금융회사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은행들의 원활한 무역금융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현 80%의 외화 LCR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내 발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책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교육·도소매·제조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현재 1000억원 수준에서 4000억원을 늘려 총 5000억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원수준도 전 업종에 대해 4월부터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의 자부담 비율이 대폭 낮아지고, 근로자 고용불안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또 "글로벌 공급망(GVC) 쇼크와 글로벌 인적·물적 이동 제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해외진출 관련기업들에게 수출입은행을 통해 20조원 규모 긴급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신규 유동성 8조7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즉 기존 대출·보증 프로그램을 활용, 신규 대출 2조2000억원과 보증 지원 2조5000억원 등 4조70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며 "수출입 계약실적이 없거나 대출한도가 소진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자금 지원프로그램 2조원과 수출실적 기반자금을 대기업까지 확대 지원을 도입해 대기업을 포함한 대상기업에 대해 4조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11조3000억원 규모의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화 유동성 관련 후속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이미 지난주 외환스와프시장에서 외화자금 공급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25% 상향 조정했다"며 "이번에는 금융회사의 외화차입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은행들의 원활한 무역금융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현 80%의 외화 LCR 규제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이번 주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업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주 발표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조속히 시장에 본격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외환스와프시장의 외환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해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