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증권시장안정펀드 10.7조 조성...내달부터 투입"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정부가 주식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증권시장안정펀드 10조7000억원을 조성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 이후 브리핑을 갖고 "5대 금융지주와 18개 금융회사, 한국거래소 등이 참여하는 한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당시 보다 20배 많은 10조7000억원 규모를 조성해 내달 초부터 본격 가동된다.
은 위원장은 "주식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개별 주식이 아닌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코스피200 등 지수상품에 투자, 운용하겠다"며 "오후 출자 금융회사로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3조원 규모의 1차 캐피탈 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4월 전이라도 우선 증권유관기관 투자분 약 7000억원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게 투입하도록 선조성 집행할 계획이다. 캐피탈콜은 투자자금의 일부을 조성해 투자금액을 집행한 후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경우 투자금을 집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펀드 출자금액에 대한 건전성규제(위험가중치) 비율을 완화하고 투자손실위험 경감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한 ISA를 통해 주식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가입대상을 소득이 있는 자에서 거주자로 확대하는 등의 세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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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위원장은 "금융권과 국민들의 노력에 더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우리경제와 주식시장의 저력을 믿고 시장 안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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