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유럽발 검역강화 첫날 확진 19명 중 무증상자 8명"
정부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적용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 입국자 1444명 중 현재까지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첫날 입국자 중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가 추가되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
확진자는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음성'이더라도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자가·시설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도 2주간 능동 감시를 받는다.
윤 반장은 "검역강화 둘째 날인 23일에는 1203명이 입국했고 이 가운데 유증상자는 101명"이라며 "유럽발 입국자의 80~90%가 내국인으로 유학생, 출장자, 주재원과 가족, 교민 등"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럽발 입국자 검역강화와 관련한 윤 반장의 일문일답
-주말이 아닌 주중 일일 입국자도 1200명에 이르는데 임시시설 수용이 모두 가능한지
▲현재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다만 입국자의 증가 추이나 유럽 이외 대륙들의 위험도 증가에 대해선 면밀히 관찰하고 유연하게 대처를 하고자 한다. 우선 방역당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유증상자에 초점을 맞춰서 먼저 대처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유럽 입국자에 대한 부분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미주 지역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 할 것인가
▲현재 유럽 수준에 준해서 할지 등에 대한 부분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입국해 오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그 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증상이다가 귀가 후 확진된 경우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송구하게 생각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유럽 입국자들로 인해서 잠시 혼선이 있었다. 검역강화 이전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선 일단 검체 채취 후 결과를 기다리기 전까지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최소한 접촉의 범위를 줄여 일단 자로 이동하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22일 첫 시행 당시 유증상자가 생각보다 준비한 물량에 비해 많았다. 또 의심증상이 있다고 호소하는 입국자도 예상보다 많았다. 이 때문에 공항에서 불필요하게 대기한 부분에 대해선 송구하게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발 입국자 확진자 19명 가운데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각각 몇 명인가
▲유증상자 11명, 무증상자 8명이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가 유럽 입국자 검사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 대기시간이나 시설 문제 외 다른 문제가 있나
▲주된 문제는 대기시간이다. 공항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는 만큼 교차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을 기존 모든 입국자에서 유증상자로만 바꿀 계획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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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다. 유럽 입국자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미국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를 하기 위해선 유증상자에 집중을 하겠지만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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