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휩쓴 인도 증시 역대급 폭락…하루새 13%↓
BSE센섹스 지수 2만5981.24로 마감…장 개장 직후부터 10% 떨어져
코로나19 확산 공포↑…"1억3000명 감염될 수 있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도 증시가 하루 만에 13% 폭락하며 마감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9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감을 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BSE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 떨어진 2만5981.24로 마감했다.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S&P BSE100 지수도 전장보다 12.96% 떨어진 7683.09로 장을 마쳤다. CNX 니프티 지수 역시 같은 시간 12.98% 떨어진 7610.25를 보였다. 이날 오전 개장 이후 수분 뒤에는 10% 떨어지자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 거래일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5%대 상승마감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 세계적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흔들리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뉴델리를 비롯한 80여개 주요 지역을 오는 31일까지 봉쇄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조치가 이미 11년만에 최저치로 둔화하기 시작한 인도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초만 해도 수십명 수준이었으나 23일 오전 현재 39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도 의료연구위원회(ICMR) 산하 첨단바이러스연구센터장을 지냈던 제이콥 존 박사는 "인도 인구 13억명의 10%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