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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스마트폰 출하량 38% 줄었다…감소폭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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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9920만대에서 6180만대로 급감
1월 대비 화웨이·오포·비보는 출하량 반토막
애플도 1월 대비 출하량 600만대 줄어

코로나19로 폐점했던 베이징 애플 스토어(사진출처=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폐점했던 베이징 애플 스토어(사진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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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2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38% 줄었다. 특히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1월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월(9920만대) 대비 38% 감소한 6180만대로 집계됐다.

2월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의 출하량은 1820만대로 1월보다 190만대 줄었다. 특히 애플과 화웨이 등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제조사들의 출하량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2위인 애플은 1020만대로 전월(1600만대) 대비 580만대 감소했다. 샤오미의 출하량은 전월(1000만대) 대비 400만대 감소한 600만대다. 부진한 화웨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1월(1220만대)보다 670만대 줄어든 550만대를 기록했는데, 전월 대비 70% 감소했다. 오포도 410만대 감소한 400만대, 비보는 370만대 줄어든 360만대를 출하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돼 아시아를 거쳐 유럽, 북미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 제한이 풀리고 생산 시설들이 재가동을 시작했고 애플 스토어들도 재개장했지만 중화권 외 지역에서는 애플스토어 전 매장이 임시 폐쇄된 상태다. 미국의 AT&T 매장 40%도 문을 닫았다. 미국·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기 구입을 꺼리면서 출하량 감소는 3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네일 모튼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 전무는 "2020년 2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며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와 공급이 모두 급감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업계에게 '잊고 싶은 시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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