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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31만명 육박…亞 국가 역유입 비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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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장 많고 이탈리아·미국·스페인·독일 순
터키·인도네시아·인도 등에서도 감염

사망자 1만명 넘어서…콜롬비아 첫 사망자 나와
치료 받던 로렌소 산스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숨져
미국 4명 중 1명 '이동 제한 명령'

한국·홍콩 등 역유입 확진자 수 늘어나
"해외 여행 등 자제" 당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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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자체 집계하는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 22일 오후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30만7341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말 첫 발병이 보고된 지 82일 만이다.

진원지 중국이 8만139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이탈리아 5만3578명, 미국 2만6747명, 스페인 2만5496명, 독일 2만236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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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터키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터키는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인 이탈리아와 가깝고 중동 내 최대 발병국인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큰 지역으로 꼽혀왔다. 터키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77명 증가한 9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21명이다.


인구 13억명의 인도에서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4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통행을 제한했다.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41명이고 6명이 숨졌다. 인도의 서벵골주 최대 교도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면회가 금지되자 수용자들이 교도소에 불을 지르려고 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포해 진압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진자가 64명 추가돼 총 5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8명이다.


미국에서는 이동제한 조처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코네티컷에 이어 뉴저지도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렸으며, 오리건주도 유사한 조처를 예고했다. 외출제한 조처의 수위나 강제성에는 주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미국인 4명 중 1명 꼴로 외출 자제령의 적용을 받게 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전 세계 사망자 1만명 넘어= 코로나 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만3049명에 이른다. 이탈리아가 482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3144명, 이란 1556명, 스페인 1381명, 프랑스 562명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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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콜롬비아 정부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온 관광객을 태웠던 58세의 남성 택시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에서는 22일 로렌소 산스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숨졌다. 1943년 생으로 77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은 런던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몇 주 빠르다는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라 일정을 일주일 앞당겨 지난 19일 버킹엄궁을 떠나 윈저성으로 이동했다.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 저녁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강력하고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불과 2~3주 정도 지나면 이탈리아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존슨 총리는 공공의료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이르면 2주 후 포화 상태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유입 환자 수 늘어 비상=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해외 역유입되는 환자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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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내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수가 31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44명 가운데 28명은 최근 외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도 전날 신규 확진자 98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15명이었다.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경우가 8명이었고, 미국은 3명, 캐나다·필리핀·이란은 각각 1명, 콜롬비아와 미국을 거친 경우가 1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럽 등에서 (국내로 들어오는)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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