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공천 논란으로 인해 지도부와 공관위를 갈아엎고 사실상 재창당된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명단 변경 작업에 착수한다. 미래통합당 출신 인사들이 새 명단에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선거법 위반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래한국당 공보실은 21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공관위원 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의 재편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원유철 대표는 신임 공관위원장에 전 미래통합당 당무감사위원장이자 '친황 인사'로 분류되는 배규한 위원장을 선임하고, 기존 비례대표 후보 추천안을 새 공관위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새 공관위 부위원장에는 염동열·조훈현 의원이 공관위원에는 박란 동아TV 대표이사, 전홍구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초빙교수, 황승연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정상환 국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기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19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사퇴했으며, 20일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공관위도 재편됐다. 새 공관위는 후보 신청한 이들을 중심으로 재검토를 진행한다. 원 대표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현재까지 신청한 분들에 한해서 공관위에서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 비례대표 명단은 미래통합당 출신 인재들이 대거 당선권에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려질 가능성이 크다. 기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문제가 된 것도 미래통합당이 추천한 영입 인재들이 비례대표 당선 확실권인 20위권 내에서 밀려나면서다.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이 4~5명 정도 수정을 거친 비례대표 명단을 마련하기도 했으나, 미래통합당 당직자들로 채워진 선거인단 투표 과정에서 부결됐다.


향후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 공천 개입에 대해 황 대표 등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공 공관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지도부에게 "선거법 위반과 공천 명단을 수정하면서 탈락하게 된 분들이 제기하는 줄소송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AD

황 대표는 이날 미래한국당 공천 과정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괴물법을 만든 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으나 공천과정의 혼란으로 여러분에게 실망도 드렸다"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