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예능 울타리 넘은 유의미한 도전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성훈은 예능에서 이미지를 잘 쌓은 좋은 예다.
현재 성훈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자취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예능에서 공개된 성훈의 모습은 상상 그 이상. 뚜렷한 이목구비, 화려한 외모와 달리 소탈한 일상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수영선수 출신답게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자랑하는가 하면,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다소 허술하게 차려낸 음식을 먹으며 행복감을 느끼는 모습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화장을 지운 일상은 소탈했지만, 일터에서 그는 완전히 달라졌다. 화보 촬영을 위해 악착같이 몸매 관리를 한 성훈은 촬영장 들어서자 눈빛부터 달라졌다. 어떤 옷이든 놀라운 소화력으로 빛내보였다. 과거 런웨이에 선 경험을 십분 발휘한 멋진 포즈와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서 카리스마도 뽐냈다. 화보 촬영 모습은 방송 직후 2030 여성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예능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온 성훈은 본업인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오는 25일 개봉하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에서 차갑고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깊은 내면을 지닌 카페 마스터 승재 역으로 분해 스크린에 두 번째로 도전한다.
성훈은 확실히 로맨스에서 빛난다. 본래 지닌 따뜻한 심성과 다정한 모습이 로맨스 연기할 때 자유자재로 묻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 시대착오적 캐릭터에 대해 아쉬움은 남지만, 성훈이 가진 고유의 매력은 빛난다.
안타깝게도 영화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여파 속 개봉하게 됐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배급시사회에 앞서 사회자는 "시국 등 영화와 관계없는 질문을 삼가달라"며 "영화와 관련된 질문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대에 오른 성훈은 첫인사를 전하며 "여기까지 오시기 힘든 시기인데도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성훈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힘든데, 아무리 힘들어도 숨은 쉬고 살아야 하지 않나"라며 "극장에 오실 때 장갑,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시면 코로나19를 잘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시국에 무겁지 않게 가벼운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성훈은 주연배우로서 코로나19 여파 속 영화를 선보이는 것에 관한 생각을 호쾌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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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의 도전이 반갑다. 예능에 출연하며 안주하거나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배우의 선택일 터. 본업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행보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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