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수도권에 국한돼 운행하던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발표한 ‘광역교통 2030’의 본격적인 추진에 따라 광역알뜰교통카드 확대, 광역버스 서비스 향상 등의 단기 대책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부터 13일 까지 서면으로 2020년 제1회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개최,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47% 증가된 6690억원을 투입한다. 1분기 2503억원(37%) 등 상반기내로 4799억원(71%)를 조기 집행한다.


◆광역버스 서비스 혁신=M버스는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대하고 신도시 등 교통불편 지역, 혼잡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M버스 노선을 35개에서 44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혼잡 해소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한 증차, 증회 지원 사업(26대)과 함께 M버스 예약제 노선도 8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9개 노선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위해 미세먼지, 대기오염 발생이 없는 한국형 2층 전기버스를 혼잡노선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내로 20대를 공급한다. 올해까지 친환경버스 보급률을 95%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전국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한다. 지난해 2만명 에서 올해 7만명 까지 늘린다.


저소득층 청년 마일리지 혜택 확대와 함께 상반기 중으로 교통유발부담금 공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내 모바일페이를 도입하는 등 이용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1회 대중교통비 수준별 마일리지 한도는 회당 250∼450원에서 350원∼650원으로 늘린다.


이용기간, 시간대, 학생·직장인 등 이용자 특성에 따라 할인권·정기권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공유 모빌리티와도 연계하는 방식의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 방안도 연내 마련한다.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광역·도시철도, 트램 등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도 구축한다. 광역철도는 하남선(서울5호선 연장·7.7㎞)을 올해 12월 예정대로개통해 수도권 동부 지역의 철도서비스를 개선한다. 서울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은 상반기내에 착공하고, 옥정-포천은 상반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한다.


도시철도는 인천1호선 송도 연장(7.4㎞)을 연내 개통하고, 검단 연장(6.9㎞)은 상반기 중 착공한다. 광주2호선, 양산도시철도 등 지방 대도시권의 도시철도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전2호선 및 위례신도시 트램 기본계획 수립 등 트램 사업도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광역도로는 대전산성-구례(1.0㎞), 계룡신도안-대전세동(2.0㎞) 광역도로 등 2개 사업을 오는 12월 준공하고, 서대전IC-두계3가(5.5㎞·4월), 다산-왜관(9.6㎞·6월), 인천거첨도-약암리(6.4㎞·10월), 초정-화명(3.6㎞·12월) 등 4개의 광역도로 사업은 연내 착공한다.


환승센터 중심의 편리한 연계·환승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가 편안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역별 주요 거점 환승센터를 착공하고, 청계산입구역, DMC역, 강일역 등 수도권 주요 환승센터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오는 8월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환승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역, 청량리역 등 GTX가 교차하고 여러 철도노선이 연계되는 거점역의 환승센터 구축 구상을 마련해 연계교통 이용편의를 제고하고, 강북지역의 경제 거점으로 육성해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보관대, 충전소 등 공유 모빌리티 인프라 설치기준을 제시하는 지침을 오는 11월 까지 마련하고 환승시설 설치 시 접근성도 평가할 계획이다.


S-BRT, 고속btx와 같은 새로운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통해 광역대중교통의 정시성을 강화한다. 계양, 대장 등 3기 신도시의 GTX 연계 환승수단, 창원 등 지역 거점도시의 도심 간선교통수단으로 S-BRT를 도입하고, 세종 BRT는 굴절버스, 첨단정류장, 우선신호 도입을 통해 고급화한다.


주요 간선도로의 전용차로와 종점부 연계 환승시설을 통해 고속의 이동성을 확보하는 btx 사업은 수도권 동서축 등 시범노선의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오는 8월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도시철도, 트램,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 등 연계 교통체계를 연내 확립해 거점역에 대한 접근시간을 단축하고 GTX 수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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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전형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오는 4월부터 갈등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로 ‘광역교통 갈등조정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갈등을 관리할 것”이라며 “올해 변화를 선도해 나갈 장기적인 계획의 구상은 물론 단기적인 정책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체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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