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석 스크린이 두세 명 이용하는 DVD방 전락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15일 서울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15일 서울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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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관 하루 관람객 수가 3만명대로 내려갔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모두 3만6447명이다. 2004년 3월31일 2만9743명 뒤 가장 적다. 16년 전 영진위 집계에는 전국 영화관 70%만 참여했다. 사실상 전날 기록이 21세기 들어 최저치라고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면서 극장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이달 10만명 이상이 극장을 방문한 날은 나흘에 불과하다. 평일에 5~6만명대를 유지해오다가 전날 3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전체 좌석판매율은 2.8%. 100석 스크린이 두세 명이 이용하는 DVD방 수준으로 전락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인기 척도의 가치를 잃은지 오래다. 5000명 이상을 모은 영화가 ‘인비저블맨(8089명)’, ‘다크 워터스(5421명)’, ‘1917(5167명)’ 세 개뿐이다. ‘정직한 후보(2965명)’,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82명)’, ‘스타 이즈 본(1562명)’, ‘작은 아씨들(1515명)’ 등 나머지 상위권 작품들은 3000명도 동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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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10위에서 이달 개봉한 작품은 ‘다크 워터스(11일)’가 유일하다. 대부분 지난달 개봉했거나 최근 재개봉했다. 반등 여지조차 없는 보릿고개의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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