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호실적에 5400억 규모 공모채 대박
수요예측경쟁률 4대1 넘기며 올해 AA+이상 기업 중 최저 금리로 자금 조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지난달 25일 총 5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수요예측을 통한 삼성증권의 첫 공모채 발행으로, 업계 대비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으로 2020년 발행됐던 AA+이상(AAA등급 포함)의 회사채 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조달됐다. 특히 지난달 17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년물에 1조2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5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5년물의 경우 4300억원의 자금이 몰려 4 대 1이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사의 재무건전성이 높았던 것이 이번 회사채 수요의 인기 척도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증권이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서 벗어나 안정적 이익을 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하며 최근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증권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꼽히고 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52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18억원으로 17.3%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증권의 리테일과 기업금융(IB) 그리고 운용의 균형잡힌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꾸준한 수익, 주주친화정책에 따른 배당성향 상향 등의 노력으로 올 한해도 삼성증권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증권사 중 올해 증익이 예상되는 유일한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안정적 이익 흐름과 더불어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이 기대된다며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내 최우선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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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전년 대비 21.4% 늘어난 총 1518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키로 결정했다. 배당성향도 38.7%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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