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MB필터 재고물량 4.4t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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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마스크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 재고물량 4.4t을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MB필터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12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출고조정 명령을 내렸다.

긴급수급조정조치는 정부가 MB필터 수급을 위해 생산업자와 판매업자에 대해 생산·출고·판매 시의 수량과 출고·판매처 등의 조정을 명령할 수 있는 규정이다.


이번 조치는 MB필터 생산업체 C사가 보유한 장기 재고물량 약 4.4t을 원재료 부족으로 가동 중단 상황에 처한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6일 마스크 제조업체 5곳에 MB필터 물량 4t을 공급한 데 이은 두 번째 출고조정 명령이다.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11일 마스크업체를 조사해 MB필터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5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중 MB필터 재고가 소진되고 향후 7일내 입고 예정이 없는 9개 업체를 물량 공급 대상으로 삼았다. 공급 물량은 주말인 14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 외에도 MB필터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 확대, 수입국 다변화, 설비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현재 MB필터 수입국을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고, 샘플 테스트 지원, 해외 조달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조기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예비비 28억원을 활용해 용도 설비 전환, 노후설비 개선 등 생산능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대응센터, 식약처와 함께 마스크 생산 관련 애로사항을 수렴해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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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적기에 MB필터 생산, 출고, 판매 등 조정명령을 발동해 마스크 생산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현장점검반이 직접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조치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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