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민노총 가입할 때인가"…비판 나선 르노삼성 대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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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12일 임금협상 재개를 앞두고 '노노갈등'이라는 새로운 난관을 만났다. 앞서 노조 집행부가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추진한 것과 관련 일부 대의원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어지는 회사 내부의 각종 갈등이 새로 출시된 XM3의 흥행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 대의원 9명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집행부는 현시점에 체제전환과 임금협상을 연계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돌연 체제전환을 묻겠다는 성명서를 배포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현 집행부를 비판했다. 앞서 노조 집행부가 민노총 가입을 위해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결정에 정면으로 비판한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성명서 발표 이후 노조 대의원 중 3명이 추가로 의견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노사는 오는 12일 임협 재개에 나선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임협을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올 연초 이어진 파업 참여 노조원의 임금 보전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임협 장기화와 함께 노조 집행부의 민노총 가입 시도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운이 걸린 XM3의 판매 개시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수출 물량도 결정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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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노조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대의원들이 집단 성명서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에 성명을 낸 대의원들은 궁극적으로 갈등 보다는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임협에 나서는 노사는 이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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