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후쿠시마 오염수 처분, 가능한 빨리 확정"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 처분 방법을 가능한 한 빠르게 확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10일 발행된 후쿠시마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오염수 처분 방법에 대해 "의사 결정까지 시간을 들일 틈이 별로 없다"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일으킨 동일본대지진 9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민유신문과 인터뷰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제기준에 맞게 오염농도를 낮춘 뒤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해양방류 방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고 한국 등 주변국들이 강하게 반대해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 인터뷰에서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처분 방침 결정 시기를 잡을지에 대해선 올림픽 일정과 무관하게 저장탱크 용량이나 2년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조기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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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또 "처분 방법이 어떤 형태로 되는지 풍문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얻으면서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알려 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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