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에서 구로구 방역 관계자들이 입주자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에서 구로구 방역 관계자들이 입주자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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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서울의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인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의 콜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지역 거주자 13명에 이어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A(54·남)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난 6일 미추홀구 한 식당에서 미추홀구 확진자의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다음 날인 7일 오전부터 기침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9일 연수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씨의 아내(52)와 자녀 2명은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연수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인천에 거주하는 해당 콜센터 직원 13명도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들은 미추홀구와 부평구 각 4명, 서구 2명, 남동구·연수구·계양구 각 1명으로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 56세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인천 거주 콜센터 확진자의 남편이나 자녀 등 가족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인천지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는 확진자 14명 중 9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44명에 대한 검사에서 33명이 음성,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동선은 환자 면접조사를 통해 1차적으로 파악한 뒤 방역소독이 필요한 장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 범위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기간, 노출상황 및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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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에이스보험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인천 거주자에 대한 검체검사와 1차 조사·방역 조치는 신속히 이뤄졌다"며 "확진자에 대해 카드사용 내역과 CCTV자료 등을 통한 2차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도 방역소독과 폐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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