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 반복' 7호선 인천 청라연장선 …턴키공사→설계·시공 분리 입찰
내년 하반기 착공, 2027년 개통 목표
석남역~청라역 10.7㎞ 구간 건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계속해서 유찰됨에 따라 인천시가 입찰 방식을 변경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청라연장선 1·2공구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인 '턴키공사'로 추진됐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1·2차 공고에서 1개사만 참여해 유찰됐다.
시는 신속한 착공을 위해 지난달에는 1공구와 2공구를 통합 발주했으나 지난 3일 입찰 결과 역시 1개사만 참여한 탓에 또다시 유찰됐다.
시는 유찰이 반복되자 이번에는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는 '기타공사'로 입찰 방식을 변경하고,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상향해 그동안 턴키 컨소시엄 구성에서 소외됐던 지역 중소 건설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청라연장선의 2027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이달 말까지 1·2공구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5월부터는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현재 진행중인 청라연장선 3·4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의 설계기준 등을 최대한 활용해 행정절차와 용역기간을 5개월 단축할 방침이다.
한기용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기타공사로 입찰 방식을 전환해 각 공정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는 업체들의 입찰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 착공해 당초 목표인 2027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청라 연장선은 총 사업비 1조 3000억원을 투입,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km 구간(6개 정거장)에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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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없이 한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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