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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에 부활절 앞둔 '예수탄생교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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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다음달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던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가 무기한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팔레스타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이슬람 성지 메카의 성지순례 금지에 이어 중동 각지의 종교적 성지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몸살을 앓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를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는 모든 관광객들의 출입이 무기한 금지되고 베들레헴의 다른 예배 장소들에 대해서도 2주간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의심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정된다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첫 코로나19 발생으로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 역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와 함께 코로나19 문제에 대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측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50여개를 제공했으며, 의료진 공동 훈련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에서는 지난달 이란의 종교도시 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확진자가 4000명 가까이 급속히 늘어났다. 이란의 경우 전날까지 누적확진자 3513명, 누적 사망자는 10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기독교 뿐만 아니라 이슬람 순례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 메카와 메디나에 대한 순례를 금지했으며 이란은 주요 도시들에서 금요기도회를 취소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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