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잇단 신규분양…'핀셋 규제' 효과 나타날까
권선구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신규 조정대상지역 중 첫 분양
영통구서도 이달 중 예정…투기 수요 잡을 수 있을지 관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2ㆍ20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신규 편입된 경기 남부지역에서 잇따라 분양시장이 열린다. 정부가 비규제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지정한 핀셋 규제의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이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난달 20일 정부가 수원 영통ㆍ권선ㆍ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해당 지역에서 분양하는 첫 사례다. 정부가 지난 2일부터는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대출규제도 강화하면서 시가 9억원 이하분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9억원 초과분에는 30%가 적용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10개동 총 930가구 규모로 이 중 7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이하 전용면적) 3가구 ▲59㎡A 210가구 ▲59㎡B 143가구 ▲74㎡ 130가구 ▲84㎡A 101가구 ▲84㎡B 126가구 등이다. 발코니 확장 등 옵션을 제외한 순수 분양가는 최소 2억5200만원(39㎡)에서 5억1690만원(84㎡B)까지 형성됐다.
이 단지는 9억원을 넘는 가구가 없어 모두 LTV 50%가 적용된다. 분양가 5억원짜리 청약에 당첨될 경우 기존 대출은 3억5000만원(LTV 70%)까지 가능했으나 이제는 2억5000만원만 나온다. 무주택 세대주,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구입자는 70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실수요자는 LTV에 가산 10%포인트가 붙는다. 2016년 입주한 인근 '오목천 서희 스타힐스' 84㎡ 시세가 5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9억원 초과분에 적용되는 LTV 30% 규제는 적용가능성이 낮다.
수원의 또 다른 신규 조정대상지역인 영통구에서도 이달 중 새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영통자이'로, 59~75㎡ 653가구로 지어진다.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이 일반분양된다.
시장에서는 영통자이의 3.3㎡당 분양가를 1850만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가구가 75㎡ 이하의 중소형이라 분양가는 높아야 4억~5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중도금과 잔금대출시 LTV 50%를 적용받는다. 다만 지난해 3월 입주한 인근 단지 '영통 아이파크 캐슬' 전용 75㎡ 시세가 8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입주시 시세가 9억원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이지역 A공인 관계자는 "최근 광교 중앙역과 망포역 인근 역세권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며 "삼성 등 업무지구에 주변 재개발 이슈도 많아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한편 이들 단지 모두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분양권 거래가 불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조정대상지역을 1~3 지역으로 나눠 1 지역만 전매를 제한했지만 2ㆍ20 대책으로 2~3지역이 모두 1지역으로 일괄 상향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