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이퀼립 ‘2019년 성평등 보고서 및 순위’ 성평등 부문 세계 1위
여성 직원의 성장·발전 장려, 리더십 여성 비중 40%까지 끌어 올릴 것
코로나19 대응 위해 선제적 전직원 재택근무 결정…더 나은 일터 만들기

'성평등 세계 1위 디아지오' 이경우 대표 "양성평등문화 사회적 가치 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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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디아지오는 남녀 간 차별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직원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행복한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양성평등문화·가족친화문화 등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가 5일 성 지위 향상을 위해 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선도적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이퀼립이 발표한 ‘2019년 성평등 보고서 및 순위’에서 성평등 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된 세계적인 ‘양성평등기업’의 위상에 걸맞도록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퀼립은 23개국 선진국의 3519개 기업을 상대로 성별 균형, 임금격차, 유급육아휴직, 성희롱 정책 등을 총 19개 성평등 척도로 평가하는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으로, 영국계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디아지오는 직장 내 양성평등문화와 가족친화문화 구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가족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가족휴가 제도의 시행으로 여성 직원은 근무지에 상관없이 최소 26주간, 남성 직원은 4주간의 전액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받고 있다. 더불어 오는 2025년까지 현재 이사회의 44%가 여성인 것을 뛰어넘어 고위 경영진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 대표 역시 디아지오코리아 여성 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장려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리더십 여성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즈니스 특성상 남성 임직원 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주류회사임에도 여성 임직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하고 있다. 또 여성 콘퍼런스와 여성 임직원 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좋은 일터 환경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 디아지오코리아의 세계 여성의 날 컨퍼런스.

2019년 디아지오코리아의 세계 여성의 날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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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빠르고 폭넓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해 주목을 받았다. 임직원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고, 재택근무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직원들에게는 매일 2회 체온을 점검을 지시했다. 또 2m 업무거리 유지 및 유연근무제를 권장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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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계는 디아지오코리아의 이 같은 움직임이 한국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975년 세계 여성의 날을 공식 지정했지만, 이로부터 45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한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임금 차별과 유리천장 같은 고용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지난해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22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유리천장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 직장인 48.1%가 유리천장을 체감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남성(26.4%)보다 1.8배 더 높은 수치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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