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도 한산한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식당 밀집 지역

점심시간에도 한산한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식당 밀집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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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커피 마시기도 어렵다"던 판교, 길거리 사람이 없다. 3일 오후 방문한 판교테크노밸리 일대는 한산하다 못해 휑한 느낌이 늘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다. 판교 일대가 재택 모드에 돌입하면서 평소에는 북적거리던 엔씨소프트 사옥 앞은 고요한 분위기였다.


필수인력으로 출근한 엔씨 개발팀 직원 김모(38)씨는 "판교에서 7년을 일했지만 이렇게 사람이 없는 적은 처음"이라면서 "회사가 밀집한 지역이라 이 시간에 사람이 항상 많은데 지금은 주말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넥슨 직원 최모(33)씨는 "지금 회사에도 인사팀 일부와 필수인력 20명 정도를 제외하면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유령도시라는 표현이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르포]"점심시간에도 휑" 재택근무 장기화에 텅 빈 판교 원본보기 아이콘



식당ㆍ카페가 밀집해있는 판교 유스페이스 근처 음식점에서도 손님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판교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흔히 말하는 '판교에서 커피 마시기가 제일 힘들다'라는 공식도 깨졌다. 카카오 본사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최대철(50)씨는 "평상시에 비해 손님이 3분의1도 안된다"면서 "저번주부터 카카오가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매출도 확 줄었다"고 토로했다.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판교에도 긴장감이 맴돌았다. 역삼동 소재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직원의 배우자가 판교 소재 스마일게이트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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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건물 방역 후 유급 휴가, 이후 15일 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기업들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업무가 마비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재택ㆍ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있지만 업무 효율이나 의사결정이 느려진다는 점은 한계다. 스마일게이트 직원 남모씨(42)는 "중국 회사들과 업무를 하는 일이 많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중국과 한국 모두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업무속도가 좀 느려져 불편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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