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란을 다녀온 사람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적 확산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3일(현지시간) 이런 언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83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누적 확진자가 2336명이 됐다. 사망자 역시 11명 늘어 77명이 된 상황이다.

일반 서민은 물론 국가 고위직까지 감염자에 대거 포함된 상황이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국정 자문을 맡았던 모하마드 미르모함마디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은 이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 외에 마수메 엡테카르 이란 부통령,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부 차관, 모하바 졸노르 의원, 마흐무드 사데기 의원 등 고위급 인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다. 이란은 확진자 가운데는 이란 의회 의원 23명도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더욱이 이란 언론조차 정부의 공식 통계에 대해 의구심을 보여, 실제 확진자 숫자는 공식 발표를 한참 능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란은 코로나19의 확산의 매개체 기능을 하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을 방문한 여행자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등장한 상태다.


아프가니스탄과 아르메니아, 오스트레일리아, 바레인, 벨라루스, 캐나다, 이라크, 쿠웨이트, 레바논, 뉴질랜드, 파키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영국 등에서는 이란 방문 이력자들에게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란 여행을 금지하거나, 국경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

AD

이란은 확진자가 속출하자 민병대 등을 동원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일일이 환자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사이디 나마키 이란 보건부장관은 "바시즈 민병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30만팀이 집집마다 방문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