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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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시장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 점검과 함께 향후 대응방향이 논의됐다.


김 차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급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실물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외환시장 분야에서도 관계기관 및 기관별 해외사무소를 아우르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관계기관 합동 일일동향 점검반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3일(현지시간)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0~1.25%로 50bp 인하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리스크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비(非)정례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하와 25bp를 초과하는 금리인하는 모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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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내수·수출 등 실물경제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관광·여가·문화 등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내수 위축이 우려되고 있으며, 수출의 경우에도 2월 일평균 수출이 대중(對中) 수출 감소 등의 여파로 감소하는 등 부정적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방역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우리경제에 대한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기관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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