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듀폰 SiC웨이퍼 사업부 인수 완료…시장 본격 진출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SK실트론이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지난달 29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4조5000억달러로 소재기술 자립 요구를 위한 과감한 글로벌 기술 투자로 평가된다. SK실트론은 인수 후 관련분야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SiC 웨이퍼의 생산량 증대와 미국 내 추가적인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의 이번 결정은 미래 성장동력에도 주요한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통신 업체의 초고속 5G 보급 확대에 따라 전력 반도체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 5G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
SK실트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듀폰이 보유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과 기존 주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고성장 영역 진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구미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기업으로, 1983년에 설립됐다. 연매출 1조5429억원의 글로벌 5대 웨이퍼 제조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판매량의 약 17%(300mm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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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웨이퍼 판매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대만 등 총 5곳에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고 2001년에 설립된 미국법인은 Intel, Micron 등 8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리콘 웨이퍼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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