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행권, 코로나 피해 中企·소상공 금융지원 총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75년 만에 문 닫은 자갈치시장 = 지난 25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자갈치어패류조합 방역업체 관계자가 예방 방역을 하고 있다. 부산 자갈치어패류조합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갈치시장을 다음달 3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출처=연합뉴스)

75년 만에 문 닫은 자갈치시장 = 지난 25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자갈치어패류조합 방역업체 관계자가 예방 방역을 하고 있다. 부산 자갈치어패류조합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갈치시장을 다음달 3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영업ㆍ자금 애로가 커지면서 주요 은행들의 금융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8500억원 규모의 여신을 공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KB국민은행은 우선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4000억 규모의 대출을 신규 지원한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4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 지원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한다.

또 영업장 폐쇄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그 종업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 및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연체 이자 감면도 실시한다. 정책자금대출도 해당 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인 분할상환금 유예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리 우대, 분할 상환 유예, 기한 연기 등의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피해가 특히 심한 대구ㆍ경북 지역 정책자금대출도 해당 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인 분할상환금 유예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리 우대, 분할 상환 유예, 기한 연기 등의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아울러 대구ㆍ경북 지역 자가격리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소독용품과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2020개를 구호단체에 전달한다. 주요 거점 점포에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서울 을지로 본점 및 명동 사옥, 세종시 등 3개소에 상담센터를 즉시 설치해 운영하고, 향후 지역 주요 거점 점포 등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음식, 숙박, 관광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에게 4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시적 영업실적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우 현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출만기를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그룹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전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대고객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대 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영세ㆍ중소가맹점 이용고객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2~3개월 무이자할부 지원을 하고 카드론 등 카드대출 금리 인하 및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영세관광사업자에게 500억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소상공인정책자금 경영안정자금', '코로나피해기업특례보증'을 활용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특별출연을 통해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에게 3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담보대출을 지원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