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경제 대확장 국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경제의 '나홀로' 호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OECD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 4분기 회원국 GDP성장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5%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해 1분기 0.8% 성장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0.5% 성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최근 경제 호조에 대해 '대확장(great expansion)'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20일 의회에 제출한 '대통령 경제 보고서(Economic Report of the President)' 1장에 이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암흑기였던 대공황(great depression), 금융위기 때인 대침체(great recession)와 대비한 것이다.
441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각종 규제 완화가 경제 성장과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예상으로 가득했다.
보고서 작성을 책임진 토머스 필립슨 CEA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 3년 차를 맞아 미 경제가 2016년 대선 이전 예상했던 경제 성장률을 웃돌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의 임무는 대통령 임기 중에 경기 하락을 막는 것"이라며 "현재의 경제 성장은 대공황 이후 이어져온 게 아니다"며 현 정부의 경제 치적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지만 행정부의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면 미국 경제 성장의 끝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미국 경제의 이례적인 성장을 온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라고 포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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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를 넘어섰다. 갤럽이 이날 발표한 2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16일 기준)은 49%로, 지난달과 같았다. 하지만 부정평가가 48%로 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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