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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지역감염…코로나19 치료제·백신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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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사태로 치달았지만 문제는 아직까지도 공인된 치료제는 커녕, 백신 개발조차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팬더믹 위협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치료제ㆍ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임상실험 등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 치료제ㆍ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검체 확보 및 치료 후보 물질 검색에 나선 상태다. 국내 의료진 또한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예방하도록 유도하는한편, 중증 또는 고령인 감염자에 한해서만 항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는 "1차적으로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치료지침을 공개했다. 칼레트라는 명지병원 의료진이 지난 12일 퇴원한 3번 확진자 치료 과정에서 사용한 치료제다.


코로나19 사태가 새 국면에 들어서며 일각에서는 과거 감염병 대유행 시 일부 효과를 거둔 바 있는 혈장치료법 등도 임시처방 요법으로 거론된다. 이는 완치된 환자의 피에서 혈장을 분리, 감염자에게 수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합병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피할 수 없다.


다만 각국에서 의료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는 등 국제적 공조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코로나19 임상치료 경험 등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임상연구 중간결과가 3주 내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백신 개발이 시작돼 이르면 6월 께 첫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연말이면 독감예방 주사처럼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이러스 핵심 단백질의 첫 3D 원자 지도도 제작됐다. 한국 보건당국 역시 긴급대응연구사업을 통해 임상실험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로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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