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사회 의장, 세대교체 여부 촉각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직 연임 여부와 정관 개정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정 회장의 이사회 의장 및 사내이사 연임 여부였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16일 종료된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이사회 의장 자리도 공석이 된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맡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5위로 키워냈다. 단 지난 2018년부터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정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의 관심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다음 달 중순 주주총회에서 의장직을 넘겨받을지에 쏠려 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온다면 공식적인 세대교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총수 일가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이사회와 주총의 주요 안건은 이사회 의장직보다는 정 부회장이 강조해온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개인용 비행체를 이용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내용이 사업 목적 추가 안건으로 논의됐다.
또 현대차그룹이 모든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 가치 제고 등을 위한 세부 방안도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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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로템, 이노션, 현대오토에버를 대상으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현대글로비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차증권을 포함, 이들 9개사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면 총 12곳에 전자투표제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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