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물갈이의 중심…3일 간 PK·TK 면접
PK 인적쇄신은 지도자급 총선 거취로…TK는 대대적 물갈이 예고돼
면접 끝나면 칼바람 불 듯…일부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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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미래통합당이 본격 출범한 18일 인적쇄신의 과제가 남은 부산ㆍ경남(PK), 대구ㆍ경북(TK)지역에 대한 공천 면접이 시작됐다. 컷오프(공천배제), 물갈이의 중심에 있는 후보자들이 대거 국회로 모여 공천관리위원회와 마주하게 되는 셈이다. 면접이 끝나면 본격적인 공천 칼바람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을 실시했다. 부산 서구동구를 시작으로 오전에만 진구갑ㆍ진구을ㆍ동래구ㆍ남구갑ㆍ남구을ㆍ북구강서구갑ㆍ해운대구을 등 8개 지역의 공천신청자들이 면접을 봤다. 오후에는 남은 부산지역과 울산, 경남 창원에 대한 면접이 이뤄진다. 19~20일에는 경남과 TK 지역에 대한 면접이 예정돼있다.

PK는 이미 현역의원이 9명이나 불출마를 선언해 인적쇄신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지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TK와 함께 대규모 물갈이를 공언한 만큼 면접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부산진을 지역구로 둔 이헌승 의원 등 현역의원들도 예외없이 면접에 참여했다.


PK 인적쇄신은 김태호ㆍ홍준표 등 지도자급 인사들의 총선 거취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홍 전 대표의 경우 PK 험지로 꼽히는 양산을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산을 지역으로의 이사를 언급해 이를 확정했고, 공관위의 최종 결정만남은 상태다. 홍 전 대표는 당초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해당 지역 면접에서도 빠지고 양산을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경남지사는 전날까지도 고향 출마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혁신과 지도자급ㆍ중진의원들의 희생을 기치로 내건 공관위로서는 골치아픈 지점이다. 객관적 잣대 없이 공천에서 배제할 경우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고, 그렇다고 고향 출마를 그대로 두면 더 큰 과제인 TK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다.


김 위원장이 이날 이례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 것도 추가 불출마를 유도하고 혁신 명분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불출마 선언은 그동안 우리당이 미흡했던 보수의 핵심가치인 책임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는 행위"라며 "숭고한 뜻이 바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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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TK 지역은 현재까지도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반발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TK지역의 한 의원은 "실제 무소속으로 출마까지 결심한 의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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