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진주성도(晉州城圖)’ 전시
18일부터 6월14일까지 제1회 신수유물소개전 개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시립박물관이 2010년부터 매년 3회씩 개최하고 있는 ‘신수유물(新收遺物) 소개전’의 올해 첫 전시를 시립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오는 18일부터 6월14일까지 개최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수유물 소개전’은 부산박물관이 기증받거나 구입한 유물과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 중 시민에게 공개하지 못한 유물을 새롭게 소개하는 전시다. 소개되는 유물은 ‘진주성도(晉州城圖)’ 10폭 병풍이다.
18세기 영·정조 연간을 거치면서 실경산수화와 회화식 지도를 포괄하는 실경도가 확산되면서, 19세기에는 산수화·풍속화·기록화·지도 등의 요소가 한 화면에 조합된 새로운 병풍이 유행했다. 한양, 평양, 진주, 통영 등 특정 고을의 전경을 그린 성도가 많이 그려졌다.
현재 알려진 진주성도는 20여 점에 달하며 대부분 병풍으로 제작됐다. 제작 시기를 유추해 보면, 현존하는 진주성도는 모두 18세기 말 이후에 그려진 것이다. 특히 부산박물관 진주성도에는 시설물의 명칭이 적혀있지 않으므로 성의 모양과 시설물의 배치가 유사한 다른 진주성도와 비교해 그 시기를 1830년대로 추정할 수 있다. 가로 폭이 432㎝인 이 병풍은 여러 진주성도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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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도는 성 북쪽 대사지(大寺池)에 연꽃이 만개한 여름 풍경을 그렸으며, 대사지 둑에 낚시하는 사람, 성 밖 동편과 서편 들판에 김매기 하는 농부, 남강 변에 빨래하는 아낙, 강 위에 낚싯배와 땔나무 옹기 나르는 배 등이 묘사돼 세시풍속도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화~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매주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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