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증시가 출렁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방향성은 '우상향'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13일 한국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통계 방법 수정에 따른 확진자 수 급증 여파로 하락했다. 더불어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적인 영향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는 코로나19 이슈가 공포감을 자극하지 않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안도감이 유입되며 하락폭이 축소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하는 등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을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서 나오는 정보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발표했으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의 투명성이 좋지 않음을 보여 준다"라고 언급한 점은 부담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국내증시는 마디 지수대 코스피 220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코로나19 창궐 직전 주가수준에 한발 더 다가서는 시장 낙폭만회 시도가 활발하다. 3월초 양회를 전후한 중국 정책부양 기대, 테슬라를 위시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주가 견인하는 미국증시의 역사적 신고가 랠리, 중립 이상의 2월 만기주 수급환경 등이 시장 코로나19 패닉 극복의 핵심촉매로 기능했던 결과다.


다음주 시장 이목은 전화위복을 겨냥한 중국 측 정책대응에 집중될 전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전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지속에 흔들림이 확대됐다. 진원지 후베이성 내 사망자와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주식시장은 확진자와 의심환자 수 감소세를 우호적으로 해석한 바 있으나 감염자 재차 증가 및 일본 등 주변국 확산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다만 확진자 급증은 중국 보건 당국이 감염 대상자 범위를 넓힌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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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 당국 및 전문가는 확진자 증가세 고점 통과 시점을 2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그간 상승폭을 되돌릴 가능성 낮다. 코스피는 흔들림을 겪을 수는 있겠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반도체 업종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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