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전자 언팩에서 구글이 직접 협업 내용 발표
안드로이드 팀 "흥미로운 것이 다가오고 있다, 언팩에서 만나자"
듀오 메시징 앱 통합·폴더블 관련 안드로이드 신규 기능 소개 예상

삼성전자 언팩 깜짝 게스트는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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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이벤트 행사장에 구글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다. 그동안 언팩 이벤트 무대에 오른 적 없었던 구글이 발표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과 구글의 협력이 확대될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구글 안드로이드팀은 트위터에서 "흥미로운 것이 다가오고 있다, 언팩에서 만나자"는 내용을 게시했다. 삼성 모바일 팀도 트위터를 통해 "사진의 역사가 새로운 챕터를 맞는다"는 내용을 올렸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는 사진과 영상 기능과 관련한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이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갤럭시 문구의 첫 A 알파벳 대신 새 갤럭시 스마트폰을 암시하는 네모난 직사각형 실루엣이 확대되는 장면이 반복되는 짤막한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삼성 모바일 팀은 안드로이드 팀에게 '좌석을 구했다'는 재치있는 회신을 보냈다.

그동안 삼성전자 언팩 행사장 무대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포티파이,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 올랐지만 구글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가장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제조사이자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구글의 개발자회의에서 새 안드로이드 버전을 발표할 때도 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구글이 삼성전자의 언팩에서 공개하는 내용이 안드로이드 OS 관련 협업을 뛰어넘어 하드웨어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양사의 협업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구글의 영상통화 앱 '듀오'의 화상채팅 지원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의 '듀오'를 메시징 앱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새로운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능은 한국에서만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다 넓은 국가에 서비스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세로로 접는 방식의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 출시 행사인만큼 폴더블 폰에서 안드로이드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10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구글은 다양한 폼팩터에서 어떻게 안드로이드가 구현되는지 시각화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폴더블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어 구글이 새로운 기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11 개발자 프리뷰를 가장 먼저 갤럭시Z 플립이나 S20에 탑재하는 방식의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제조사의 UI 등이 배제된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과 유사한 갤럭시S20 '구글 플레이 에디션'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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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이벤트를 연다. 삼성전자는 두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플립,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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