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가 확진자 줄고 퇴원자 늘었지만 의심·사망자 급증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금까지 563명이 사망하고 2만80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줄고 퇴원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전역서 563명 사망·2만8018명 확진=6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0시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694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640명이다.
하루동안 73명이 추가 사망자로 등록됐다.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에서만 70명이 사망했다. 톈진, 헤이룽장, 구이저우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추가됐다.
중국 전국 누적 집계로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2만8018명이다. 1153명이 치유돼 퇴원 조치됐지만 여전히 2만6302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859명은 중증 환자여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집계된 총 사망자 수는 563명이다.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 수는 2만4702명이며 밀접접촉자 수는 28만2813명이다. 현재 밀접접촉자 가운데 18만6354명이 의학 관찰 상태에 놓여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 지역에서는 홍콩 21명(사망 1명 포함), 마카오 10명, 대만 11명 등 총 4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줄고 퇴원자 늘어= 6일 발표된 통계에서 추가로 나온 확진자 수가 줄고 퇴원자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5일 0~24시 동안 전국에서 새로 등록된 추가 확진자 수는 3694명이다. 추가 확진자 수는 2일 2829명, 3일 3235명, 4일 3887명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는데, 5일 발표에서 3694명으로 감소해 추세가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치유돼 퇴원한 사람 수도 누적 기준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이날 중국 위건위는 1153명이 퇴원 조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퇴원자 수는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24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3일 632명, 4일 892명, 5일 1153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누적 퇴원자 수가 증가하면서 퇴원자와 사망자 간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전국 누적 퇴원자 수는 사망자 보다 590명 더 많다. 지난달 31일만 해도 퇴원자 243명, 사망자 259명으로 사망자 수가 많았지만 이달들어 추세가 전환된 것 뿐 아니라 퇴원자와 사망자 수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추가 의심환자수는 여전히 증가중=최근 이틀간 나타났던 추가 의심환자 수의 감소세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국 단위 신규 의심환자 수는 지난 2일 5173명에서 3일 5072명, 4일 3971명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 바이러스 확산 제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었다. 하지만 5일 0~24시 기간 의심환자 수가 5328명 추가되면서 다시 기존의 5000명대 신규 증가세로 돌아왔다. 누적 의심환자수는 현재 2만4702명으로 발병 이래 최고 수준이다.
일일 사망자 수도 이틀 연속 60여명 수준을 보이다가 이번에 발병 이후 처음으로 70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살상력을 나타낸 것도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투자금 손실 나도 정부가 막아준다"…개미들 ...
신종 코로나의 세계 확산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현재 해외 누적 확진자는 202명, 사망자는 1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35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호주 14명, 미국ㆍ말레이시아ㆍ독일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ㆍ캐나다 5명, 인도 3명, 이탈리아ㆍ영국ㆍ러시아 2명, 네팔ㆍ스리랑카ㆍ핀란드ㆍ캄보디아ㆍ스웨덴ㆍ벨기에ㆍ스페인 1명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