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대응위해 4월까지 8000억 필요"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4월까지 6억7500만달러(약 8000억원)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WHO는 일단 비상사태 자금을 활용해 900만달러를 풀었지만, 당장 필요한 재원이 투입되지 않으면 추후에 지불해야할 돈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앞으로 4월까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각국의 예방, 감지, 진단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위해 6억75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요청한다"며 "지금 투자해야하는 자금은 추후 지불해야할 액수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요청한 지원금 가운데 6000만 달러는 WHO 운영비로, 나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에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WHO는 비상사태 자금을 통해 총 900만 달러의 자금을 먼저 푼 상태라 밝혔다. 또한 감염자가 발생한 24개국에 마스크 50만개, 장갑 35만쌍, 방독마스크 4만개 등의 물자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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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자금 요청과 함께 또한번 중국을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가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브리핑 도중 영국이 자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중국을 떠날 것을 권고한데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그런 접근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기를 권고한다"며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은 두려워할 시간이 아니고 이성적이고, 증거에 근거한 행동과 투자를 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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