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계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막으려면 선제 대응해야"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전염력이 강해 조기검사 대상을 넓히는 등 선제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상당히 빨리 악화되고 있어 세,네수 앞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내 전파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일선 의료기관에서 조금이라도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의심되면 진단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신종 코로나는 증상 초기에도 감염을 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 모니터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의 전파력은 신종 플루보다 더 강하다. 신종 코로나 초기자료에선 확진자 1명이 평균 1.4~2.5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이후 데이터에는 2.5~3.3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신종플루 환자의 경우 감염 기간 동안 1.4~2.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중국 이외 국가에서 온 여행객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내 감염을 저지해야 할 시기"라며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고민해야 한다"며 강력한 방역을 주문했다.
이혁민 연세대 의대 교수는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져 어떤 국가에서 확진자가 들어오기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방역 시스템이 신종 코로나 유입을 잘 막고 있지만 놓치는 부분에서 추가 전파될 수 있어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도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신종 코로나의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됐다"며 "지역전파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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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중국 후베이성을 제외한 다른 국가 여행객의 경우에만 검역을 하고 있는데 이것 만으로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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