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우한·산동·광동 신종 코로나 ‘핫라인’ 운영한다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핫라인'을 구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한 우한시뿐 아니라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산동성, 광동성 등 주요 지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세부현황과 피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다만 중국 진출 기업의 피해 현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지원 시기나 방안 등은 앞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3일 브리핑을 갖고 중국 협력관을 중심으로 중국 내 5개 수출 비즈니스인큐베이터(BI)와 23개 해외민간네트워크 연결망, 중국 한인회 연결망 등을 통해 핫라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국 현지 한인회를 통해 우한에 한국 중소기업 5개, 소상공인 11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2개사와는 직접 통화해 피해를 접수했다. 현지 자동자부품 제조 K사는 한국인 직원 9명 중 6명이 귀국했고 광통신부품 제조 L사는 한국인 직원 2명이 모두 귀국했다. 두 곳 모두 춘절 연휴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대만산 원부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어 국내에서 일부 조달하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로 인한 문제인지, 중국 춘절 휴무 때문인지는 당장 구분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한국인 직원 귀국과 춘절 연휴기간의 연장으로 가동중단 상태가 지속돼 매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로 인한 직접 피해인지 연휴로 인한 간접피해인지는 파악하기 힘들어 피해 접수를 계속 받는 중"이라며 "앞으로 기재부 등 관계 기관과 피해 기업인지 아닌지 판정해 결정하는 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 피해를 직접 받는 우한시,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충칭, 칭다오 등 한국 진출기업이 많은 지역도 포괄해서 세부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신종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3일부터 매일 오후 2시 신종 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을 시행할 방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세계 1등하겠다"더니 급브레이크…"정부 믿고 수...
한편,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에 대해 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지역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0.2%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