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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현역 의원 60%가량이 ‘무경선’으로 본선행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갈이'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내 총선 후보자 475명 중 현역 의원 출마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불출마 선언 15명을 제외하고 당내 거의 모든 의원이 출마하는 셈이다.

여기에 이들 중 경선 경쟁자가 없는 단수 후보자는 64명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치면 약 60%에 달한다. 향후에도 도전자가 없을 경우 무경선으로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현역 물갈이가 실패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하위 20%' 평가 의원들도 모두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당초 당 지도부에선 하위 20% 명단에 든 의원들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 자연스럽게 물갈이 폭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하위 20%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개별통보를 받은 뒤 48시간 동안 한 명도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 기반을 통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단수 지역에 하위 20% 의원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평가 여부와 관계 없이 본선 직행이라는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일각에선 하위 20% 명단 비공개 방침이 오히려 현역 물갈이에 방해요소가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선 과정에서 있을 여론조사에서 '하위 20%' 명단에 들었는지 여부는 고려사항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하위 20%라는) 약점을 당내 극히 일부만 알고 있으니, 당원과 국민들의 후보자 평가 기준도 좁아지게 되는 것"이라며 "결국 인지도 순대로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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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2일부터 공천 후보자 선정을 위한 공천적합도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이중 여론조사의 점수 비중은 40%이다. 나머지는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도덕성(15%), 면접(10%) 등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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