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웰 "유럽 11승"…존슨 2위
사우디인터내셔널 최종일 '2타 차 우승', 미컬슨은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유러피언투어 통산 11승 고지를 접수했다.
3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경제도시 로열그린골프장(파70ㆍ7010야드)에서 끝난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일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2타 차 우승(12언더파 268타)를 일궈냈다. 2014년 7월 알스톰오픈 이후 무려 5년 7개월 만이다. 우승상금은 58만 달러(6억9700만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지난해 4월 코랄레스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맥도웰은 2008년 3월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당시 지브 밀카 싱(인도)과 동타를 만든 뒤 연장 세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2010년 US오픈을 제패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과 막판 우승경쟁을 펼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3번홀(파4)까지 보기 3개(버디 1개)를 쏟아내며 어려움을 겪다가 14, 15번홀 연속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00야드를 찍었고, 그린적중률 69.6%, 홀 당 평균 퍼팅 수는 1.8개다. 맥도웰 역시 "14번홀 버디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랭킹 '톱 50'에 진입해 마스터스에 나가겠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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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2연패 진군'은 2위(10언더파 270타)에서 멈췄다. 파5의 4번홀과 18번홀에서 이글을 두 방이나 터뜨렸지만 보기 2개(버디 1개)에 제동이 걸렸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이 공동 3위(9언더파 271타)다. 미컬슨은 특히 이번 주 남다른 인연이 있는 PGA투어 피닉스오픈 대신 '사우디 원정길'에 나서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오일달러 파워'다. '넘버 1'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17위(4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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