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신종 코로나에 날아간 '1월 효과'(종합)
'1월 주가 오르면 그 해 증시 호황' 속설
신종 코로나로 주가 떨어지면서 올해 증시 낙관 어려워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를 발표하는 등 신종 코로나로 인한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 증시가 무너졌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3.41포인트(2.09%) 급락한 2만8256.03에, S&P500지수는 58.14포인트(1.77%) 떨어진 3225.52에, 나스닥 지수는 148.00포인트(1.59%) 하락한 9150.9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하락으로 다우지수는 1월장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CNBC방송은 1월 증시가 상승할 경우 통상 연간 증시도 상승한다는 '1월효과'가 사라졌다고 우려했다.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1.505%까지 하락하며 3개월물 금리를 하회하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채권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미국 연방정부는 신종 코로나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전일 중국에 대한 여행을 금지하는 여행 경보를 내린 데 이어 미국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당분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폭락장 속에서도 전일 마감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아마존 주가는 7% 넘게 올라 이목을 끌었다.
국제유가도 신종 코로나 앞에 연일 하락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8달러) 내린 5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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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8%(1.30달러) 내린 1587.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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