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스 넬손스와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진= 빈체로 제공 (c) Marco Borggreve]

안드리스 넬손스와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진= 빈체로 제공 (c) Marco Borggr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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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사상 첫 내한 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


보스턴심포니는 31일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중국과 홍콩에서의 공연이 연이어 취소됐다며 투어에 관련된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아시아 투어 전체 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전했다.

보스턴 심포니는 내달 6일부터 서울에서 시작해 대만, 홍콩을 거쳐 중국 상하이에서 모두 여덟 번 공연을 하는 아시아 투어에 나설 계획이었다. 보스턴심포니의 한국 공연은 6~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돼 있었다. 특히 보스턴 심포니와 음악감독 안드리스 넬손스의 한국 방문은 처음이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앞서 홍콩과 중국 공연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결국 아시아 투어 전체가 취소됐고 내한 공연도 없던 일이 됐다.

보스턴심포니의 넬손스 음악감독은 성명을 내고 "보스턴 심포니의 모든 관계자를 대표하여, 서울, 타이베이, 홍콩, 상하이의 관객들을 위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어 굉장한 아쉬움을 느낍니다. 바이러스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 서울, 타이베이, 홍콩 또한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떤 영향을 받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아시아 투어 전체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이번에 방문하지 못한 도시와 공연장에서 다시 공연을 올릴 수 있길 희망합니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심포니는 1960년에도 일본, 한국을 아우르는 아시아투어로 한국을 첫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내한공연 직전 4.19 의거가 일어나면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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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심포니의 내한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예매 티켓을 전액 환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매자가 직접 취소할 경우 취소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획사 전화안내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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