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손실 1조 넘었다(종합)
LCD패널값 하락 및 중국 공세 직격탄
8년만에 연간 적자전환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연간 1조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적자 이후 8년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1조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23조4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2조872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4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고, 영업손실 42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중국 저가 업체의 경쟁도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OLED) 제품의 본격 양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LCD 구조혁신 과정에서의 손실이 지속돼 영업적자폭이 직전 분기(4367억원 적자) 대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는 중대형 LCD 수급 개선과 P-OLED 사업 안정화 등을 통해 올해부터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측도 올 하반기부터 올레드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올레드 팹 생산으로 대형 패널이 성장하고 오토용 제품 및 스마트폰 물동량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광저우 팹의 출하목표를 600만대 전후로 계획 중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모바일용 패널이 전제 매출의 3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TV용 패널은 매출 비중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0%, 모니터용 패널은 16%로 집계됐다. OLED TV와 P-OLED 스마트폰 출하 증가 등으로 면적당 판가는 전 분기 대비 18% 상승했다.
LCD 생산 축소도 본격화 한다. 지난해 4분기 8세대 LCD 팹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TV용 전체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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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광저우 올레드 팹의 3만장 규모의 추가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까지 설비 셋업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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