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인터내셔널 첫날 맥도웰과 그린 6언더파 공동선두, 미컬슨 4언더파, 존슨 3언더파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사우디인터내셔널 첫날 15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킹압둘라경제도시(사우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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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마음이 급하다.


3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경제도시 로열그린골프장(파70ㆍ7010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48위로 밀렸다.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가빈 그린(말레이시아)이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나섰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5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65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켑카는 지난해 5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12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승을 쓸어 담았다. 마스터스와 US오픈 준우승, 디오픈 공동 4위 등 4개 메이저 모두 '톱 5'라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더했다. 10월 무릎 수술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더CJ컵 2라운드 직후 기권한 뒤 2주 전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3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켑카에게는 일단 실전 샷 감각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 이날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선두와는 6타 차, 아직은 우승 경쟁이 충분하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과 더스틴 존슨 등 '미국 군단'이 경계대상이다. 이 대회가 바로 거액의 초청료와 7성급 호텔 숙식 등 호화판 편의제공으로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무대다. '오일달러 파워'가 위력을 발휘했다.

미컬슨이 같은 기간 PGA투어 피닉스오픈을 포기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피닉스오픈의 격전지 스코츠데일골프장 인근 애리조나 주립대를 다닌 인연으로 무려 30년 동안 빠진 적이 없지만 결국 돈이 미컬슨을 움직였다. 4언더파 공동 8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디펜딩챔프 존슨은 3언더파 공동 14위다. 지난해 둘째날 9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앞세워 초대 챔프에 오른 짜릿한 기억을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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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데저트클래식 챔프' 루카스 허버트(호주)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26일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와 연장사투 끝에 첫 우승을 일궈낸 24세의 루키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지난해 2위 리 하오퉁(중국)은 공동 48위에 그쳐 설욕전이 만만치 않다. 한국은 왕정훈(25)이 3오버파 공동 94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필 미컬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 첫날 15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킹압둘라경제도시(사우디)=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컬슨이 사우디인터내셔널 첫날 15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킹압둘라경제도시(사우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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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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