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국면…확진·의심·사망 증가세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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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확진·의심·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진정 국면과는 아직 거리가 멀어 보인다.


3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24시까지 하루동안 중국 전역(31개 성)에서 추가된 중국의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는 38명이다. 하루동안 늘어난 사망자 수 기준 바이러스 발병 이후 최다다.

추가 확진자 역시 1737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에 근접해 있다. 추가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났던 지난 27일 기록 1771명과 차이가 크지 않다. 확진자 수는 누적 기준 현재 7711명이다. 지난 26일 2744명에서 27일 4515명, 28일 5974명, 29일 7711명으로 연일 천 단위 숫자를 갈아 치우고 있다.


의심환자 수 증가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 위건위가 발표한 24시간 동안 추가된 의심환자 수는 4148명이다. 신종 코로나 발병이후 하루 동안 의심환자 수가 4000명 넘게 늘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적 의심환자수는 이미 1만명을 돌파해 1만216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의심환자가 언제든 확진환자로 바뀔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수는 빠른 증가세가 불가피 한 셈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두 팔을 걷어붙이면서 중국 중앙ㆍ지방 정부도 고강도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미 많은 지역이 사람의 지역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춘제 연휴를 다음달로 연기하는 분위기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중부 후베이성은 각 기업의 연휴를 2월 13일까지 연장했다. 상하이시, 장쑤성, 광둥성, 충칭시, 항저우시 등도 기업들의 연휴를 다음 달 9일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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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모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행사, 활동 연기도 동반됐다.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산시성 정부는 오는 31일부터 산시성내 모든 기업에 채용 박람회를 포함한 현장 채용 활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대회인 국제스키연맹 가오산 스키 월드컵 대회도 취소됐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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