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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8일 전세기 투입…중국 우한서 자국민 대피

최종수정 2020.01.26 15:55 기사입력 2020.01.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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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28일 전세기 마련
중국 "필요한 편의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미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전세기로 대피시키는 절차에 돌입했다.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확산에 따른 조치다.


AFP통신 등은 26일 미 국무부가 우한시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영사관 직원 등을 태울 전세기가 이달 28일 중국 우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모든 민간인을 수용할만큼 충분한 좌석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NN 방송은 미국 정부가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했으며, 외교관 30여명과 가족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현재 우한시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1000여명으로 추정된다. 민간인이 전세기를 이용하려면 따로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중국 정부는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 측이 우한 주재 미 영사관 직원들을 우한에서 철수해 귀국시키기를 원한다고 요청해왔다"면서 "중국은 국제 관례와 중국의 방역 규정에 따라 안배하고 필요한 협조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도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 대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한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은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버스에 태워 인근 후난성 창사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은 25일 성명을 내고 우한에서 근무 중인 직원과 가족 등 38명이 우한에서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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