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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폐렴 공포 탈출‥넷플릭스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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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우한 폐렴 국제 비상사태 선언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8포인트(0.09%) 하락한 29,160.09에 S&P500 지수는 3.79포인트(0.11%) 오른 3,325.54에, 나스닥 지수는 18.71포인트(0.20%) 상승한 9,402.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오전 중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낙폭을 키웠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다만 오후들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비상사태 선언을 할 상황이 아니라고 발표하자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감세 정책 마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점은 향후 증시 상승의 중요한 포인트로 기대됐다.


생활용품 제조사 프록터앤드갬블(P&G)은 순익은 예상 이상이었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며 주가가 0.5%가량 하락했다.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넘어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주가가 7%나 급등하며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6000명 늘어 21만1000명(계절조정치)이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명에 못미친다. 콘퍼런스보드가 조사한 지난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하락한 111.2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 하락보다 부진했다.


증시와 달리 유가는 우한폐렴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1.15달러) 하락한 5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2.01%(1.27달러) 하락한 61.94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경기의 풍향계로 불리는 구리값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보다는 상품시장에서 우한폐렴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더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8.70달러) 오른 1,56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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