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우한 폐렴'에 방독마스크 찾는 시민들…마스크 가격 폭등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환구망 "방진 마스크, 의료용 마스크" 품절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진마스크/사진=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화면 캡처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진마스크/사진=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중국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마스크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얼굴 전체를 가리는 방독마스크를 찾는 일부 시민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폭등하자 중국 정부는 강력 단속에 나섰다.


최근 웨이보 등 SNS에는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린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해당 남성은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눈 부위에 뚫은 작은 구멍 2개 외에 얼굴 전체를 덮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0시께 현재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쇼핑몰 내 검색 순위 상위에는 '방독마스크' 등의 키워드가 랭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2일 환구망(環球網) 등 현지 매체는 알리바바를 비롯한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방진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손 소독제가 대부분 품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초미세먼지 및 병원균 예방이 가능한 3M KN95 마스크 또한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앞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앞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박스당 99위안(한화 약 1만6703원)이었던 KN95 마스크 가격은 현재 400위안(약 6만7488원)까지 인상됐다. 일부 소매상에서는 1000위안(약 16만8730원)까지 가격을 인상해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타오바오 측은 지난 20일 마스크를 판매하는 모든 업체를 상대로 '가격 인상 금지'를 통보했다.


타오바오 측은 현지 매체를 통해 "현재 타오바오 등 온라인 쇼핑몰에 마스크 재고가 충분하며 소비자들이 좋은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특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정부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10시(현지시간)께 기준 후베이성 우한 폐렴 확진자는 444명이며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54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우한시는 차량 탑승자를 상대로 체온 측정을 하고, 열이 나는 사람은 지정 병원으로 보내 검사받도록 하는 등 폐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