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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기업은행 사태, 설 전에 끝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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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포용금융 성과점검 간담회를 진행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포용금융 성과점검 간담회를 진행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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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IBK기업은행이 은행장 낙하산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 "명절인 설 전에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포용금융 성과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은행이 (노사간)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가급적 빨리 해결되서 즐거운 마음을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할 수 없고 그랬게 됐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은 위원장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1심 선고 판결에 대해 "확정 판결 이전 결과에 대해 뭐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다만 그는 "신한은행의 주주와 이사회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거기에 맞는 결정을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관여해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등 참석자들이 '주담대 연체서민을 위한 채무조정 지원강화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등 참석자들이 '주담대 연체서민을 위한 채무조정 지원강화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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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은 위원장은 '주담대 연체서민 채무조정 지원강화를 위한 공동 MOU'를 맺은 것에 대해 "결국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들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는지가 부담이 될 것이지만 공적기관에서 차주의 연체 채권을 매입해 수요자를 흡수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입장에서도 결국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이익에 부합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은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포용금융'에 대해 퍼주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이는 시혜적인 사회공헌 확대가 아니라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채무자 대리인 및 소송변호사 무료지원 사업도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데 이 같은 서민금융을 위한 제도가 널리 알려져 실제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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