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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동급식카드' 8월부터 모든 음식점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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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동급식카드' 8월부터 모든 음식점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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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오는 8월부터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사용하는 아동들은 경기도 내 모든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G드림카드는 시스템 한계로 인해 정해진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만 식사가 가능했다.


경기도는 오는 8월부터 급식대상 아동이 도내 모든 일반 음식점에서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비씨(BC)카드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연계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1년 이상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및 중앙회, 비씨(BC)카드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지난 1월 시스템 개선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주요 개선 내용을 보면 비씨(BC)카드의 모든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 연계하고, 기존의 마그네틱카드를 일반 체크카드 디자인을 적용한 IC카드로 전면 교체해 제3자가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했다. 또 모바일 앱을 개발해 아동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쉽게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현재 G드림카드 가맹점은 기존 1만1500곳에서 12만4000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시스템 개선에 소요되는 2억원의 비용은 G드림카드시스템 운용기관인 농협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 일부로 부담한다.


도는 다음 달 시ㆍ군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3월부터 7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앱 개발을 완료하고, 7월부터 새로운 IC카드를 배부하기로 했다.


도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은 빈곤, 부모의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우려가 있는 18세미만 아동 6만5000명에게 도와 시ㆍ군이 예산을 부담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 경기도 급식단가는 기존 1식당 4500원에서 6000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류순열 도 아동복지팀장은 "이번 G드림카드 시스템 전면 개편은 급식 아동들이 어느 곳에서나 차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 도입된 G드림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다, 음식점 기피 등으로 그동안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G드림카드 전체 가맹점 1만1500곳 중 편의점이 8900곳으로 77%를 차지해 대부분의 아동들이 일반 음식점보다 편의점 위주로 사용해 왔다.


여기에 마그네틱 카드 및 별도 디자인으로 제작돼 사용자 외 제3자가 급식 카드임을 곧바로 알 수 있어, 사용 아동들에게 낙인감을 갖게 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또 PC에서만 가맹점과 잔액 조회가 가능해 사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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